나의일상일기/난세상

가을날에 하루을 보내면서

찬란원 2020. 9.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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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참으로 무상하다.

지구 상에 코로나바이러스 19, 그리고 폭염. 가뭄. 폭우 그리고 태풍. 전쟁 등 곳곳에서 자연재해와 재난 및 사고 등 크고 작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도 세월은 아무도 관심이 없다.

오로지 인간이 벌어진 일에 대한 인간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나는 지긋지긋한 세상을 벗어나 가을날의 풍경을 보기 위해 아파트 감옥에서 일상 탈출하여 들과 산의 숲길을 트레킹을 한다.

한적한 도시 속 시골 풍경이 어느덧 황금빛 물들어가고 조용히 아파트만 홀로 서서 들판만 바라보고 있는 듯한 나의 마음도 황금들녘에 홀로 서서 지난날들을 지우고 싶어 졌다.

수원 율전동에서 입북동 소재 나의 농장을 소리 없이 방문으로 조용히 자라나는 배추, 고구마, 명아주, 고추 등이 긴장마와 태풍 그리고 햇빛이 없는 하늘 아래서 묵묵히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누 구간가 열심히 잡초 제거 등 가을날의 수확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나는 한참 동안에 농장을 살피고 들판길을 따라 주변의 자연의 환경과 도시 속 아파트 풍경을 감상하면서 어느덧 당수동 칠보산 둘레길 시작점에 도착했다.

둘레길 도착 전에 천주교 성지 공동묘지를 보면 추선 명절이 코앞에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부모님의 생각에 내 마음속 그림움과 슬픔에 젖어든다.

잠시 정신 속 감정의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와 약수터 물 한잔을 마시고 본 격으로 들레길을 나선다.

둘레 숲속길을 걸으는 동안에 나의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떠올라 어린 친구들과 함께 등산하는 기분으로 걸어가고 있다.

칠 본산 중간쯤 휴게정자에 잠시 머물고 가진 바위와 함께 옛날 어릴 적 추억을 함께하고 중간쯤 갈림길에서 금곡동 아파트 단지 쪽 방향으로 향한다.

중간쯤 내려가다 보면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무학사 절에 잠시 둘러본다.

무학사 조성 전에 중석광 동굴에서 친구들과 놀이터 삼아 즐겨던곳인데 지금은 무학사로 조성하고 중석광 굴에는 수양원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나는 주변의 아담하고 작은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고 나의 부모님이 계신 어느 작은 산 중턱으로 향한다.

부모님을 자주 뵙지 못한 죄송하고 미만 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번 추석명절에 부모님을 뵈러 간다.

무학사에 출발하여 20여분에 부모님이 계신 산 중턱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도착하여 자리 잡고 계신 산소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절을 올린다.

부모님과 마음속으로 죄송함을 전하고 옆에 계신 형과 형수님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등에 인사하고 나의 가을날의 하루를 보낸다.

{ 나의 존재는 과거을 알아도 현재는 모르지만 미래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사는 동안에 누구든지 자신에 대한 아무도 모르지 죽기 전에 나라는 존재를 깨닫게 하게 된다. }  

수원 팔달문 야경
가을날의 수수세상
긴장마 폭우후 가을날의 주말농장픙경
명아주재배하여 지팡이(청려장)제작예정
가을풀 세상속 (과천의왕 봉담고속도로 서수원 I.C)
황금벼 들녁에서 (입북동)
수원 황구지천 수원 팔색길
수원 당수동 황금들녁과 아파트단지 
담쟁이덩쿨과 아파트단지와 함께 
수원 당수동 칠보산 둘레길 입구
천주교 성지 공동묘지 전경
칠보산 유아숲 관리소와 들레길 약수터 입구
금곡동 아파트단지 전경 
칠보산 가진바위와 정자
칠보산 정상가는길과 무학사 금곡동 아파트가는 갈림길
무학사 경내
중석강 동굴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