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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나무 '레인보우 유칼립투스(Rainbow Eucalyptus)|

찬란원 2015. 4. 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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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 화훼박람회에서 희귀식물로 소개된 레인보우 유킬립투스 자료

무지개 나무 '레인보우 유칼립투스(Rainbow Eucalyptus)|

전 세계 유칼립투스(eucalyptus)속 식물은 70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아니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 중 줄기 색이 가장 화려하고 신비한 나무일 것이다.

정식 명칭은 학명으로 Eucalyptus deglupta. 별칭으로 레인보우 유칼립투스(Rainbow eucalyptus), 민다나오 검(Mindanao gum), 또는 레인보우 검(Rainbow gum)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유칼립투스가 있다.

지구의 북반부에서만 자라며 미국 뉴브리튼, 뉴기니섬, 인도네시아 세람섬, 술라웨시,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자생하며 나무의 껍질은 종이나 장식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필리핀 민나오섬에 가장 많이 자생하기에 '민다나오 검 트리'라는 별칭이 있다.

민다나오섬에는 이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농장이 있다. 아름다운 색상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환경만 좋다면 보통 35m 이상 자란다.

레인보우 유칼립투스가 이렇게 아름다운 색상을 가지는 것은 매년 목피갈이를 하기 때문이다. 목피란 나무껍질을 뜻하며 동물이 털을 갈듯이 레인보우 유칼립투스는 껍질 즉 목피갈이를 한다.

가장 외부의 막피가 벗겨질 때면 안에는 초록색의 새로운 목피가 자라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색깔이 변화되는데 그 순서는 처음 밝은 초록색에서 어두운 초록 계열로 이쯤에서 파랑에서 보라색 계열로 변화한다.

다시 오렌지와 적갈색 톤으로 바뀌면서 마지막은 밤색 계열로 탈색된다.

즉 새로 생성되는 껍질은 밝은 녹색을 띄고 가장 오래된 껍질은 밤색 계열을 띄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색상의 변화가 매년 축적되면서 화려한 색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