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일기/여행
설악산 단풍
찬란원
2012. 10.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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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 (화) 아침
설악산 가을이 깊어 가는데
아직도 가을 단품이 들지 않고 늘 푸른 나무들이 많은데…….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향해 올라가도
저 아래 개천에 물이 없이 바위만 들어나고
푸른 나무들만 보이네!
가을이 오기 전에
긴 가뭄과 혹서에 시달리고
형제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상처만 남기고
가을이 지나가도 아직도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네!
짧은 시간에 케이블카가 도착할 때
메마른 가을 가뭄에 나무들은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말라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고
이미 가을을 떠나가 버린다.
권금성 정상을 향해
겨우 물 먹음 나무는 오색 옷을 입고
가을 손님을 맞이하고 있을때
떠나가는 가을 손님들을 볼 때
설악산 가을 단풍이 애처롭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