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연말연시의 원수인 술에 대하여 ~~~ (1 술인생)

찬란원 2011. 12. 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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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
올 한해가 몇일 밖에 안남았다.

나는 이만때쯤이면 속이 등글 등글하게 뒤집어진다.

왜사람들은 술에 젖어있을까.
그리고 연말연시 되면 고주망태가 되도록 퍼 마실까?
 
나는 해답은 즐거운일보다는 생각하기 싫은 일을 잊고 싶어
술을 먹는다.

나의 술의 인생에 대하여 정리 해본다.

10대는 초상집에 가면 어른신들이 술을 먹을줄 알아야 사내대장부이라 믿음을 갖고 술을 배우기 위해 술을 퍼 마신다.
20대에는 친구,동창, 군대 동기생 들과 멋도 모를고 부어라 마셔라 무조건 술을 퍼먹고
30대는 사회생활에 이런사람 저런사람들을 사귀기 위해 술을 퍼 먹고
40대는 직장과 가정 등의 문제로 술을 퍼먹고
50대는 직장퇴직, 성적불구, 자녀결혼 등 문제로 술을 퍼 먹고
60대는 인생을 한탄하면서 술 퍼 먹고
70대는 살날이 얼마나 남지 않아서 술을 퍼 먹고
80대는 이제는 죽어야지 하고 술을 퍼 먹고
90대는 죽지 않으니까. 약술인가 보다 하고 술을 퍼 먹고
100대는 죽어도 호상이라고 문상객들이 술을 퍼 준다.

그래서 나의 인생은 술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