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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이야기

59세 마지막 가을

by 찬란원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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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참으로 무상하고 감정이 없다.

세월은 세상이 아무리 변화무쌍에 불구하고 관심이 없이 흘러가는 동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바뀌어 가는 줄 모르고 

나는 나이을 잊은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 가을날 단풍숲길을 산책하는 동안에

나는 비로소 늙어가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세월은 변화없이 가을날을 함께하고 있는데

나는 가을날 단풍숲길에서  망중한(忙中閑)에

그동안 추억을 뒤 새기면

즐거운 날보다 슬프고 괴로운 날이 기억만 남길 때

이제야 깨달은 것은 나이뿐이다.

세상에서 태어나 부모형제 가족과

유아, 청소년, 청년, 장년 속에 치열한 삶의 경쟁하면서 쉼 없이 살아가는 동안에

어느덧 내 나이가 59년의 생에 마무리를 위해 끝을 향하고 있다.

59세 마지막 가을날에

눈부신 태양에 비친 아름다운 오색 단풍에 취해

유년시절과 노년시절을 함께할 때

나는 꿈을 꾸듯이 가을 단풍 햇살에 비치는 나의 모습이 보면

그동안의 삶의 인생은 참으로 무상함과 그리움의 슬픈 만 생각한다.

이제는 세월과 함께하는 59세 마지막 가을의 짧은 시간에

많은 추억의 생각하면서 마지막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단풍처럼 세월 따라 함께 흘러간다.

 (사진촬영 : 2019년 11월 9일 토 오전 9시  광교저수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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