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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난세상26

[新농수산 잇템]⑧ 졸업식엔 프리지어, 승진엔 난초...새 출발 함께하는 꽃들도 ‘국산’이 대세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m Biz 김민정 기자 2023.02.25 ]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 부담 줄이고 우리 땅에서 병 없이 잘 자라는 게 장점 ‘알록달록’ 프리지어 색도 다양화 웨딩 장식용으로 수출되는 ‘국산 난’ 지난 21일 오후 찾은 전라북도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프리지어 온실에 들어서자 노란색 프리지어 물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끝에는 프리지어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맴돌았다. 눈길을 돌려보니 빨강, 보라, 진분홍, 흰색 등 갖가지 색의 프리지어가 줄지어 만개한 모습이었다. 졸업식 꽃으로 인기 있는 ‘프리지어’의 꽃말은 ‘새로운 시작’이다. 대표적인 승진 선물로 꼽히는 난(蘭)의 한 종류인 팔레놉시스는 ‘행복이 날아온다’는 꽃말을 품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새 출발을 함.. 2023. 6. 19.
[新농수산잇템]⑦ “日産 넘겠다”… ‘킹참돔’이 온다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m Biz 윤희훈 기자 2023.02.24 ] 해수부-경남도, 육종 개량 공동 연구 진행 작년 말 육종 개량 1세대 생산 성공 속성장·병내성 강한 품종 개발 위한 ‘시간과의 전쟁’ 1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13일 오후 경남 통영 최서단에 있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선 구형 가두리양식장을 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해체를 앞둔 구형 가두리 양식장엔 육종 개량을 위해 선별된 참돔 무리가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참돔은 출신에 따라 구획 별로 나뉘어 자라고 있었다. 한 가두리엔 남해에서 잡은 자연산 참돔 400마리, 다른 가두리엔 서해에서 잡은 자연산 참돔 100마리, 또 다른 가두리엔 육종 선별을 거쳐 생산된 1세대 참돔 1000여마리가 있는 식이다... 2023. 6. 19.
[新농수산 잇템]⑥ 떡 수요 몰리는 명절에도 고민 없다…첨가물 없이 ‘굳지 않는 떡’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m Biz 김민정 기자 2022.01.22 ] 떡 시장판도 바꾼 ‘굳지 않는 떡’ 900곳에 기술이전… “근무 환경 바뀌었다” “10년간 기술 발전 거듭…80% 떡에 적용” “떡은 우리 고유식품…수출 경쟁력 있어” “새벽에 떡을 찌고 10시간 이내에 못 팔면 떡이 딱딱하게 굳어 버려지죠. 하지만 1024번의 시도 끝에 발견한 ‘굳지 않는 떡’ 기술이 나온 뒤에는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기 전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떡을 미리 만들어도 굳지 않으니 새벽 출근도 사라졌고요. 스티로폼에 랩을 씌워 팔던 떡 포장도 달라졌죠.” 한국이 만든 기술인 굳지 않는 떡.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미국, 중국, 호주 등으로 수출했다. 기술을 개발한 한귀정 농진청 농식품자원부.. 2023. 6. 19.
[新농수산 잇템]⑤ ‘블랙페이퍼’에서 ‘단짠’ 대명사로…K-푸드 수출 이끄는 ‘김’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m Biz 윤희준 기자 2022.01.21 ] ‘블랙페이퍼’에서 ‘웰빙 간식’으로 거듭나 김, 작년 수출 6.5억불…수출 1위 식품 자리매김 신안천사김·성경식품 등 강소기업 수출 상품화 성공 ‘스낵’으로 개발 현지화 전략 통해 물류비 절감·포장방식 개선은 숙제 ‘바다의 잡초’로 불렸다. 서양인들에게 ‘블랙 페이퍼’(Black Paper, 검은 종이)처럼 생긴 형상은 어색했고, 입 속에 달라붙는 식감은 불쾌감을 안겼다. 기호식품도 아닌 ‘혐오식품’으로 보는 소비자도 많았다. 과거 ‘김’을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각이 이랬다. 2023년, ‘김’의 위상은 과거와 같지 않다. 아시안 푸드를 넘어 웰빙 간식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Seaweed’(해조류)로 통칭되다 최근 들어선 ‘.. 2023. 6. 19.
[新농수산 잇템]④ 제주에서 태어난 국산 첫 귤 ‘하례조생’…일본 품종 ‘조생귤’ 사이서 선전하는 이유는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m Biz 김민정 기자 2022.12.3] 일본 ‘궁천조생’보다 빨리 익고 단 국산 ‘하례조생’ 감귤 국산 품종 보급률 3.7%…농가에 맞는 재배법 개발 한국 자체 개발 품종, 조생귤·한라봉·천혜향 자리 채운다 한국 품종 개발에 30년 걸려…대중화 위해 ‘한발’ 뗐다 겨울의 대표적인 과일이 귤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감귤(조생귤) 대부분은 일본 품종 ‘궁천조생’이에요. 30년 만에 궁천조생을 대체할 만한 국산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궁천조생보다 더 빨리 익는데도, 신맛이 적고 더 달다는 게 특징이죠. 한국 귤 품종인 하례조생, 미니향을 개발한 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육종연구실장은 지난달 25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실장은 감귤연구소가 첫.. 2023. 6. 19.
新농수산 잇템]③ ‘가루쌀’은 어떻게 ‘신의 선물’이 됐나...밀가루 수요 대체하는 새 품종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m Biz 박소정 기자 2022.09.11 ] 수확법은 쌀, 성질은 밀과 흡사…촉촉한 식감 특징 尹정부, 고질적 쌀 수급 문제 대안으로 ‘가루쌀’ 역점 작년 가루쌀 재배면적 25㏊→26년 4.2만㏊ 목표 밀 수확 후 6월 말 심는 게 적기라 이모작도 가능해 ‘바로미’(바로 빻아쓰는 가루미)라는 이름의 가루쌀(분질미·粉質米)을 처음 선보였을 때 저는 ‘아, 이건 신의 선물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햅쌀 수확 철에 들어선 농가 사이엔 “풍년이 고민”이라는 씁쓸한 말도 들려온다. 시장 격리·직불금제 등 쌀 행정 운용의 탓이기 이전에, 쌀의 과도한 공급에 따라 쌀값이 폭락하는 일이 빈번한 탓이다. 식습관이 변하면서 밥보다 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가 됐는데도.. 2023. 6. 19.
[新농수산 잇템]② 성장 속도 20% 빠른 ‘킹넙치’ ‘킹전복’…우리 기술로 개량한 새 수산자원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n Biz 윤희훈 기자 2022.09.10 ] ‘킹넙치’ 연구 주도한 박종원 해양수산연구사 인터뷰 킹넙치·킹전복 경제적 효과 2000억원대 추산 “선발육종 품종 개량, 유전자 조작과 달라” “고수온내성 품종 연구 중” “식량안보 차원서도 종자 사업 중요” “일반넙치는 10개월을 키워야 출하할 수 있는데, 킹넙치는 8개월이면 출하할 수 있습니다. 양식어가 입장에선 생산원가를 20% 절감할 수 있는 셈이죠.” 킹넙치 연구를 주도한 박종원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 해양수산연구사(박사)는 지난 8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킹넙치 같은 신품종 개발은 어가 수익 증대와 식량 안보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양식 어가에선 개량 양식 품종인 킹넙치에.. 2023. 6. 19.
[新농수산 잇템]① “맛이 달라졌다? 우리 배 ‘원황’ ‘신화’, 초가을에도 맛있다” [ 자료출처 : 조선일보 (Chosun Biz 이민아 기자 2022.09.09 ] 일본 품종 ‘신고’, 보급률 86%...늦게 익어 9월 초엔 맛없어 한국 자체 개발 품종, 8월 말~9월 초에 맛있어 한국 품종 점유율 높이려면 시간 필요 요즘 배가 크고 모양만 예쁘지 맛이 없다는 인식이 퍼진 이유는 일본산 품종인 ‘신고’가 미처 다 익기 전에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에요. 8월 말~9월에 이미 다 익는 한국 자체 품종인 ‘원황’, ‘신화’가 더 많이 보급돼야 이런 인식도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배 품종인 한아름, 신화를 개발한 신일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실장은 7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실장은 서울대 원예학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따고, 원예연구소에 1993년에 입사해 국산..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