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이야기

마지막 가을여행

by 찬란원 2020. 11. 26.
728x90

지겨운 일상의 세상을 벗어나고 싶어 먼 여행길이 아닌 아주 가까운 곳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고 싶다.

지난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낙엽이 지는 동안에 겨울이 문턱을 넘어가고 있을 때쯤 

나는 그제야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에 나의 부질없는 욕심을 낙엽처럼 떨어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위해 여행을 나선다.

여행하는 동안에 가장 소중한 추억, 소중한 가족과 친구 그리고 모든 지인들을 잊고 있던 것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기면서 하나씩 하나씩 기억하면서 떨어진 낙엽에 기억을 저장한다.

가을은 아름다움보다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희생하면서 모든 것을 내어주고 떠나는 것이 더욱더 아름다움이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나는 마지막 가을 여행을 통해 반복된 일상생활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새로운 일상생활로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지인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인생으로 살아가고 싶다.

나는 누군가가 찾아올때까지 기다리 않고 스스로 찾아다니면서 안부와 공유하고 

나는 누구로부터 일을 시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자신만의 삶의 인생으로 살게 할 것을 이번 마지막 가을 여행에서 조금이나마 깨달음을 얻게 한다. 

[사진촬영장소 : 11.15.수원 조원동 임광아파트, 광교저수지 ]

황금단풍나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