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북방계 식물 및 북한 식물 관람 기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약 2주간 ‘DMZ자생식물원’ 내 비개방 구역인 ‘북방계 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
이곳에서는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져가는 북방계 식물과 북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방문자센터에는 DMZ 자생식물원 전경과 DMZ 식물, 북방계 및 북한 식물의 사진과 희귀·특산식물 세밀화가 전시되어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에서 DMZ와 가장 가깝고 가장 높은 그곳에 있는 식물원인 DMZ 자생식물원, 모두 10개의 전문 전시원으로 구성된 이곳은 DMZ 내 서식 식물의 약 40%(1,120종)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시원에는 야광나무, 가침박달, 갯활량나물, 애기자운, 산솜다리, 개벼룩, 참조팝나무, 함박꽃나무, 만주미나리아재비, 버들까치수염 등이 피어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방하는 북방계 식물 전시원에는 너도개미자리, 백두산 떡쑥, 흰양귀비, 오랑캐장구채, 만병초, 부채붓꽃, 복주머니란 등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한 DMZ 자생식물원과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북방계 및 북한 식물을 보여드릴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DMZ, 북한 및 북방계 식물의 지속적인 보전연구를 통해 우리 꽃 수호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방계 식물 전시원은 DMZ 자생식물원(강원 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로 916-70)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개방일 중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북방계식물이란 ? ]
마지막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분포역을 넓혔다가 미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반도에 정착한 ‘빙하기 유존종’을 일컫는다. 이들은 주로 한반도의 고산대와 아고산대처럼 기온은 낮으면서, 낮과 밤, 계절별 기온 차이가 심하고, 비가 자주 내리며, 바람이 세고, 자외선의 양이 많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해 왔다.
나. 북한식물이란
북한지역에는 1,000여 종의 수목을 포함한 3,500여 분류군의 종자식물이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 일대에 분포하는 식물 중, 남한이 아닌 북한 또는 그 이북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북한식물이라 말한다.
[ 자료출처 : 산림청 2024년 5월 28일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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