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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참으로 무상하다.
봄, 여름이 어제 게였는데 벌써 낙엽이 지고 있다.
이제 나이도 먹고 내일 기약하기 위해
단풍 옷을 벗고 두꺼운 겨울옷을 입으려나?
지난 봄꽃이 필 무렵에 사랑하는 임을 기다리다가
꽃잎이 져도 임이 오지 않고
무덥던 여름이 오는데
처량한 매미소리만 요란스럽게 우는 동안에
사랑하는 임을 기다리다 지칠 무렵에
이제는 님의 사랑이 낙엽 따라 가버리고
나는 끝내 임의 사랑을 포기하고
한적한 단풍숲길 거닐 는 동안
한해에 내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해에 기약한다.
[촬영장소 : 수원광교 저수지 숲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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