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 : 나무위키]
난초과 석곡아과(Epidendroideae) 석곡족(Dendrobieae) 석곡속(Dendrobium)에 속한 난초들의 총칭.
동아시아로부터 남쪽으로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대륙에 자생한다. 식물의 여러 속 중에서 거대한 족 중 하나로, 무려 1200여개가 넘는 종들이 이 석곡속에 속해있다.
거의 모든 종이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식물이며,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줄기에 잎이 마디마다 하나씩 달려있는 공통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개중에는 마디가 딱 한두마디 뿐에 없는 극단적인 형태도 존재한다.)
석곡속 식물을 비롯한 많은 난초과 식물들은 한 속에 수백종이 넘는 다양한 형태의 종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식물에선 잘 쓰이지 않는 분류단위인 절(節, Section)이라는 단위까지 사용하여 분류하며, 석곡속은 30여종의 하위 절로 분류된다.
각 절마다 제각기 특징이 다르며, 일부 절 사이에는 보통 식물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동속이종 교배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유전적인 차이가 큰 경우도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 석곡속을 좀 더 세분화 해야 할 지에 대해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줄기가 극도로 짧고 두터운 다육질의 잎이 딱 한장만 달리는 종들이 1980년대에 도크릴리아속으로 새롭게 분류된 적이 있었으며, 현재 호주 자생종들을 새로운 속으로 분류해야 할 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덴드로비움들은 재배되는 난 중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동양란으로는 석곡이 유명하고, 서양란으로는 덴파레로 불리는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가 아주 유명하다.
아무래도 착생란인 만큼, 풍란과 재배환경이 동일하기 때문에 풍란을 기르는 애란인들이 많이 기르기도 하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는 석곡은 그 자체만으로도 품종이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 매니아들이 탄탄한 편. 특히 일본은 예전부터 풍란은 부귀란, 석곡은 장생란으로 부르며 재배했는데, 석곡 장생란 품종들을 실은 도감도 나올 만큼 석곡에 대한 애정이 많다.
대체로 작은 종들은 수태, 큰 종들은 바크에 식재한다.
그 밖에 하이드로볼이나 마사토, 코코피트 등도 이용하는 편. 공중습도가 높으면 좋지만, 통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습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줄기가 성장을 멈추고, 그 아래에서 새 촉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신아라 부른다. 오래된 촉은 그대로 몇 년을 살고, 나중에 잎이 떨어져도 저장된 양분을 연결된 자촉들에 주기 때문에 굳이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늙은 촉에서도 환경이 맞으면 신아가 자라나고, 꽃이 핀다. 이 늙은 촉이 진짜로 수명을 다하면, 손으로 잡았을 때 푸석하게 부서지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다.
[ 사진자료출처 : 페이스북 (페친) Yi Ren Chen, 업여난교류회(業餘 蘭交流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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