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소개 ]
숲의 변화는 지구의 공전, 즉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맞춰져 있습니다. 숲을 알려면 최소한 두 해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사계절을 관찰하고 한 해를 더 지켜봐야 윤곽 정도 잡는다는 말이지요. 나무 박사 우종영 선생의 『나는 나무에게도 인생을 배웠다』를 읽다 서른세 해의 직장생활과 숲의 생태가 의외로 가깝다 느꼈습니다. 합격 전화를 받았던 신입사원 시절부터 퇴직했던 그 날까지의 장정이 주마등 같습니다. 퇴임식을 하고 어색한 눈빛으로 돌아온 날의 오후, 서달산 기슭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찔레, 바위취, 층층나무, 팥배나무, 신갈나무를 만났습니다. 한 계절에 10편, 총 40편을 채우려 했지만, 먼저 반 정도 분량만 올려 봅니다. 거창한 글은 되지 못하니, 억지가 있다면 부드럽게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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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화 숲은 아직 거기 그대로 있었다
숲의 포레스트 하이! 모든 나무는 경이롭다. | 숲은 아직도 거기 있는가? 숲은 아직 거의 그대로 거기 있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자서전』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괴테는 식물과 가드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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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화 지는 꽃, 떨어지는 잎 그리고 나이테
자기 충족적 예언 - 바넘 효과 | 어느 순간이 되면 나무는 키 크기를 멈춥니다. 죽은 건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나무는 높이 생장과 부피 생장을 동시에 합니다. 높이 생장은 멎더라도 부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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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화 마을을 지키는 구부러진 나무
혼 효과 - 칵테일 효과 - 빠른 추적자 전략 | 가을의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양 떼 목장 너머 대관령 중턱에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감 열고 솔향기 숲 걷기」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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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화 서로가 이기는 꼭대기의 수줍음!
Tit For Tat 전략 게임 - 팀장의 딜레마 | 겨울 아닌 어느 계절도 좋습니다. 숲 안으로 들어가 하늘을 올려보면 신비스러운 장관이 연출됩니다. 나뭇가지와 잎이 무더기를 이루면서, 서로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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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화 난초는 향기로 제 목숨을 재촉한다
낙인효과 - 피그말리온 효과 - 로젠탈 효과 | 알고 있는 난초는 몇 종류가 되는지요? 한국 자생 난초만 해도 석곡, 풍란, 한란, 탐라란, 보춘화 등 수백 가지나 됩니다. 난초의 종류가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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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화 배롱나무, 욕망과 오만을 벗다
자기고양 편향 - 휴브리스 | 앵도는 붉은빛이라야 좋고, 금귤은 황금빛이라야 좋다. 매실은 푸른 것이 최고요, 포도는 자줏빛이 으뜸이다. 이것들은 열매가 꽃보다 더 고운 것들이다. 청나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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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화 될성부른 떡잎이 되려면!
마태복음 효과 - 태도(attitude)의 마법 | 45억 년 전 지구가 탄생했습니다. 바다에는 녹조류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육지에 상륙해 관다발 식물로 진화했습니다. 물을 운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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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화 로또 확률보다 힘겹게 살아남은 씨앗
평균 회귀의 법칙 - 마키아벨리의 운오기오(運五技五) | 민들레는 번식력이 무척 강합니다. 류시화 시인의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읽어보면 뽑고 뽑아도 정원을 망치는 민들레와 결국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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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화 불안 속에 피는 꽃, 앙스트 블뤼테
과잉 배려 - 선행의 역설 - 사회 그런 것 없습니다 | 코로나 블루, 재택근무의 시대! 식물의 힘은 강합니다. 홈 가드닝, 홈 파밍과 함께, 플랜테리어란 이름으로 빠른 속도로 식물들이 집안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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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산꼭대기 소나무가 될 수가 없다면
죄수의 딜레마 - 파레토 법칙 - 포지티브 섬 전략 |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나무입니다. 애국가에까지 '남산 위에 저 소나무‘가 등장하고 보면 조상들의 소나무 사랑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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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사과나무와 떡갈나무는 같은 속도로 자라지 않는다!
평균 이상 효과 - 정서적 퇴직 - 워비곤 호수 효 | 가장 빨리 자라는 나무를 물으면 대나무라는 답변이 흔합니다. 우후죽순이라는 말과 대나무는 하루 1m 이상 자라기도 한다니 얼핏 그렇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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