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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일기/글로벌세계

선인장에 대하여

by 찬란원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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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선인장은 처음이지? - 낯설지만 중요한 원예작물 -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인테러뱅 ]  

제175호(선인장).pdf

 

1. 선인장(仙人掌) 입문


선인장은 한자로 쓰면 신선의 손바닥이 되는데 어떠한 이유로 선인장이라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1591년 명나라의 고렴이 패왕수(霸王樹)라고 소개된 것이 최초라고 하며, 선인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진호자(陳淏子)가 쓴 비전화경(秘傳花鏡)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테오프파투스가 저술한 책에 가시가 있는 식물들 중 분류되지 않은 것을 뭉뚱그려 불렀다고 전한다.

 선인장은 다른 다육식물처럼 건조에 견딜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전 세계에 1,600여 종에 달하는 큰 식물군인 동시에 가장 다양한 모양과 다채로운 색의 꽃을 가진 식물군이다.

선인장의 모체가 되는 식물은 남반구의 거대한 대륙이 분리된
이후 약 15,000년 이전에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인장 중 재배역사가 오래되고 많은 증거가 남아 있는 것은 제주의 백년초와 같은 손바닥선인장이다.


2. 우리나라에도 있는 선인장


선인장은 우리 농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의 명물이 된 백년초를 비롯한 손바닥선인장, 세계 화훼시장에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접목선인장, 그리고 용과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손바닥선인장은 아메리카부터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하며, 추위에 강한 생명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상에 약 300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10~12종 정도가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중이며, 요리용으로 많이 쓰인다. 튀니지의 여름 대표과일인 ‘힌디(또는 깔무스)’는 노란색 또는 초록색을 띠는 이의 열매이며, 멕시코의 ‘콜론치’, 이탈리아 시칠리섬의 ‘피코디’, 몰타의 ‘바즈트라’는 모두 손바닥선인장으로부터 나온다.

 또한 멕시코에는 100여 가지가 넘는 ‘노팔(선인장 줄기)’이 주재료가 되는 볶음요리가 전래된다.

한편 동서양을 막론하고 뛰어난 약리기능이 인정되고 있으며, 손바닥선인장을 이용한 염증치료제, 혈당개선제, 영양보충제 등이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줄기와 열매에는 색소나 오일, 피부를 보호하는 친수콜로이드(hydrocolloid) 등이 풍부하여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품종으로 원래 일본에서 발견된 돌연변이종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국내에는 1970년에 도입되었으며, 80년대부터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선인장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1990년대부터 100% 국산품종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계 30여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14년 4,544천 달러라는 수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용과는 대부분 열매만 알려져 있어서 선인장인줄 모르나, 엄연히 다른 나무에 착생하여 생장하는 선인장(Hylocereus 속)의 한 종류이다. 국내 생산은 약 86톤이나 신선상태로 수입되는 물량은 훨씬 많은 11,494톤이다.

국내에서는 19개 농가가 비가림하우스에서 무가온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주로 백화점이나 인터넷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열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 등 몸에 좋은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3. 시사점


우리나라 농업에는 접목선인장의 예처럼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접목선인장으로 인하여 높아진 우리나라 농산물의 인지도를 십분활용할 수 있는 다가치(多價値) 확보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웃한 중국은 최대의 경쟁자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소비시장이므로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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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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