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계림숲 ]
이 숲은 첨성대(瞻星臺)와 월성(月城)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주 김씨의 시조 알지(閼智)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사적)신라 탈해왕(脫解王) 때 호공(瓠公)이 이 숲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나뭇가지에 금궤(金櫃)가 빛을 내며 걸려 있었다. 이 사실을 임금께 아뢰어 왕이 몸소 숲에 가서 금궤를 내렸다. 뚜껑을 열자 궤 속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 하여 성(姓)을 김(金), 이름을 알지라 하고, 본래 시림(始林), 구림(鳩林)이라 하던 이 숲을 계림(鷄林)으로 부르게 되었다. 계림은 신라의 國號(국호)로도 쓰이게도 되었다. 펑퍼짐한 숲에는 느티나무 등의 옛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지고 북쪽에서 서쪽으로 작은 실개천이 돌아 흐른다. 왕은 알지를 태자로 삼았으나 후에 박 씨 왕족인 파사왕에게 왕위가 계승되어 왕이 되지 못했고, 후대 내물왕 대부터 신라 김 씨가 왕족이 되었다. 경내의 비는 조선 순조(純祖) 3년(1803)에 세워진 것으로 김알지 탄생에 관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신라 왕성 가까이 있는 신성한 숲으로 신라 김 씨 왕족 탄생지로 신성시되고 있으며 지금도 계림에는 왕버들과 느티나무가 하늘을 가릴 듯하다. 대릉원-계림-반월성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옆에는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유적지의 운치를 더 깊게 해준다. [ 자료출처 : 다음백과 ]
[ 경주내물왕릉]
내물왕릉은 1963년 8월 27일에 사적 제188호로 지정되었다. 사적 제161호로 지정된 경주 동부 사적 지대의 66만 9,293㎡에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사적 제19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경주 계림의 경내에 있다. 이 왕릉은 경주 계림의 미추왕릉지구 제30호분으로 지정돼 있으며 월성(月城)으로부터 서북쪽으로 220m 떨어져 있다.
형태는 흙을 올려 만든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서 봉분 밑둘레에 자연석이 드문드문 돌아가며 보이고 있어 둘레돌〔護石〕을 돌렸음을 알 수 있다. 밑지름 22m, 높이 5.3m이다.
평지에 마련된 것으로 보아 내부는 나무로 만든 덧널 위에 냇돌을 올려쌓아 만든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정식으로 발굴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경주시내 돌무지덧널무덤의 묘역이 봉분과 둘레돌, 그리고 가장자리에 돌린 도랑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돌무지덧널무덤일 가능성이 있다.
이 능을 내물왕릉으로 추정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5세기 초부터 6세기 전반대까지 대체로 왕릉이 경주시내 평지에 돌무지덧널무덤 양식으로 거대한 규모로 축조된다는 점이다. 둘째, 『삼국유사』 왕력(王曆)편에 내물왕릉이 “점성대(占星臺) 서남쪽에 있다”는 기록과 더불어 각기 박씨·석씨·김씨계의 시조왕들이 묻혀 있는 오릉(五陵)에 내물왕릉도 부가되어 전승되어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능을 내물왕릉으로 보지 않고 사료상에 나오는 왕의 세계와 혼인관계 등을 비교하여 제98호분인 황남대총(皇南大塚)의 남분(南墳)을 내물왕릉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 경주향교, 경주최부자생가 등 고택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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