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굴암 ]
최고의 걸작, 석굴암
경주 토함산 중턱에 자리 잡은 석굴암은 신라 때 김대성이 만든 건물이다..
석굴암은 특이하게도 화강암이라는 단단한 바위를 동굴처럼 쌓아 올려 만들었는데, 그 안에는 아름다운 조각상들이 오랫동안 변함없이 보존되도록 매우 과학적으로 꾸며져 있다. 한가운데 느긋하게 앉아 있는, 단아하면서도 근엄한 부처의 모습도 돌로 만든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천 년 동안이나 잘 보존되어 오던 석굴암은 *일제 강점기를 겪는 동안 세 차례나 뜯겼다가 다시 고쳐졌다. 그 후로는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저절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지금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갖가지 장치를 해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굴암은 당당히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간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지배하던 시기를 말했다. 일본은 이 시기에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우리의 민족성을 없애려고 했었다.
[ 경주 양남주상절리 등 ]
2012년 양남면 읍천리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숨겨져 있던 보물이 세상에 나왔다.파도, 바람, 바위, 시간이 빚어낸 보물,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이다.
통상적으로 주상절리는 주로 화산암 지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위로 솟은 모양의 육각형 돌기둥을 뜻한다.
이곳 양남 주상절리군에서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부채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발달규모와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펴진 부채 모양과 같이 둥글게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이다.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형태이다. 이 주상절리를 곁에 두고 거닐 수 있도록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1.7km의 해안산책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었다.데크로드, 정자, 벤치, 구름다리 등 해안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부채꼴 주상절리 앞에는 전망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다. [자료출처 : 경주문화관광]
[ 감은사지 3층 석탑]
감은사는 문무대왕릉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건물은 모두 허물어지고 현재는 동서3층석탑 2기와 금당 및 강당 등 건물터만 남아있다.신라 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한 후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웠다. 절이 다 지어지기 전에 왕이 죽자, 그 뜻을 이어받아 아들인 신문왕이 682년에 완성하였다.감은사의 금당터에는 독특한 구조가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문무왕은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며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내라고 유언했다.해룡이 된 문무왕이 언제든 감은사를 드나들 수 있도록 금당 아래에 지하 공간을 만들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뒷받침하는 지하 석조유구를 확인할 수 있다.
발굴조사를 통하여 강당·금당·중문이 일직선상에 배치되어 있고, 금당 앞에는 동·서쪽에 두 탑을 대칭적으로 세웠음을 확인하였다.이 건물들은 모두 회랑으로 둘러져 있는데, 이러한 배치는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금당 앞의 탑 2기,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은 우리나라의 석탑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2단의 기단 위에 3층 몸돌을 올린 모습이다.
서로 같은 규모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옛신라의 1탑 중심에서 삼국통일 직후 쌍탑가람으로 가는 최초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또 이 탑의 특징은,각 부분들이 하나의 통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부분석재로 조립되었다는 것이다.
탑을 세운 시기는 신문왕 2년(682)으로, 1960년 탑을 해체 수리할 때 서쪽탑 3층 몸돌에서 금동 사리기(보물 제366-1호)와 금동 사리외함(보물 제366-2호)이 발견되었다. [ 자료출처 : 경주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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