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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 빠르다.
엊그저께 목련이 피면 벚꽃이 피고
목련꽃과 벚꽃이 지면 철쭉 핀지 얼마 안 돼
아니 벌써 아카시아 향이 내 코를 간지럽게 한다.
나는 정신없이 체바퀴을 돌면서
밤낮이 지나가는 줄 모르고
오늘아침 출근때 어디선가 야릇한 향기에 이끌려 가보니
하얀 꽃이 피어있었다.
아, 바로 때죽나무구나!
나는 매일 매일 지나는 동안에 아무것도 보지 못했는데
그 나무인 꽃 향기 때문에 나를 멈추게 하여
그 나무를 그제야 보게 된다.
세월이 참 빠르게 느낀다.
나는 때죽나무 하얀 꽃을 보면
나는 생각한다.
지난 세월에 나의 동반자와 아이들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이
시계추처럼 인생으로 살아왔구나.
그리고 더욱더 가까이에 있음을 불구하고
나의 동반자와 아이에 대한 무관심을 가진데 대하여 무척 미안함을 든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또 나의 자신에 대한 소홀히 함을 나를 깨우치게 한 때죽나무 하얀 꽃 ......
그리고 세월이 참 빠르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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