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로 만든 약 '무미야'…"
(서울=뉴스1) 김새미나 인턴기자 = 신비의 약 '무미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무미야'에 대한 비밀을 공개했다.
무미야는 이집트 미라를 감싼 붕대와 미라에서 추출된 약으로 이집트 근처에서만 자라는 나무에서 뽑아낸 성분이다. 살균 정화 능력이 뛰어난 귀한 약재 성분이 담겨있으며 성경에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 탄생에 선물하는 약으로 등장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몰약을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했다. 유럽에서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몰약이 스며든 붕대는 물론 미라의 시신까지 약으로 복용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미라를 약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중세에 접어들면서 무미야가 인기를 끌면서 약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했다.
이에 실제 몰약보다 미라로 만든 무미야가 더욱 고가가 됐다. 무미야의 인기가 높아져 전문 브로커가 생겨나기에 이르렀고 이집트로 도굴단을 보내 밀매까지 하는 상황이 됐다.
이집트 공동묘지 동굴까지 찾아간 발굴단은 수만 구의 미라를 발굴했고 미라들은 유럽으로 보내져 모두 무미야 약으로 제조돼 유통됐다.
더 이상 발굴할 미라가 없어진 브로커들은 부랑자, 병에 걸려 죽은 시신 등을 미라로 속여 팔았다.
지금까지 무미야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중세 유럽을 발칵 뒤집은 만병통치약 무미야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 최고의 약으로 사랑받았다고 전해진다.
중세 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은 신비의 약 무미야에 대한 효능은 현재까지도 밝혀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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