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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운데 대기환경 오염물질인 오존(O₂)에 대한 정화효과가 가장 뛰어난 백합나무가 앞으로 우리나라 산림산업의 핵심수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산림청은 과거 산림녹화시기에 전국 산림에 대규모로 식재된 리기다소나무가 노령화되어 갱신중인 가운데 그 대체 수종으로 속성수이면서도 목재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백합나무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녹색성장산업육성 중 백합나무가 최적합 수종으로 선정하여 조림 및 조경수로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과천시도 조림 및 가로수 등 조경수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CO₂많이 먹는 백합나무' 개량 성공))
온대지방 최초..흡수량 일반 수종의 1.5배
(수원=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보통의 백합나무보다 기후 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흡수량이 50% 이상 많은 개량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명공학연구팀은 7일 백합나무 우수개체 간 교배를 통해 얻은 배아 조직을 이용해 '엘리트 플러스(Elite+) 백합나무' 대량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량한 백합나무의 CO₂흡수 잠재력(35년생 기준)은 연간 23.9t/ha으로 보통 백합나무(15.4t/ha)의 1.5배 이상이다.
이 개량종은 개량 효과가 다음 대(代)에 그대로 전해져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나무 간 교배를 통해 확보한 배아 조직 중 생장에 관여하는 체세포 부분을 뽑아 대량으로 복제하는 이 기술은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는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단계에 이르러 있다.
하지만 이는 열대 남방 수종으로, 온대지방에서는 우리나라가 임업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등을 제치고 최초로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경기도 화성시 내리에 조성한 시범림에서 우수한 성장을 보이는 개량종을 선발해 2013년부터 복제종 대량 생산과 조림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에 10만ha 규모로 백합나무 산림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 1))
여름철 대기오염 물질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오존을 백합나무가 다른 가로수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대도시 가로수와 공원수 수종을 대상으로 오존 흡입량을 분석한 결과 오존 100ppb를 주입했을 때 백합나무의 흡입량은 245.3 μ㏖/㎡/h로 은행나무나 단풍나무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양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종 별 흡수량은 플라타너스가 218.3μ㏖/㎡/h로 그 뒤를 이었으며 단풍나무 93.1μ㏖/㎡/h, 은행나무 89.0 μ㏖/㎡/h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또 오존 독성의 방어기작에 관여하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조사한 결과 오존 흡수량이 적은 은행나무의 활성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의 활성은 크게 감소해 오존 흡수량이 많은 나무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산화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OD 효소의 활성은 기공을 통해 식물 체내로 흡입되는 오염물질을 해독하기 위한 작용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심지에 가로수를 심을 때는 오존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저항 능력이 우수한 은행나무 등으로 녹화하고 정화능력이 우수한 플라타너스와 백합나무 등은 공원수나 도시림으로 조성할 것을 권장했다.
(수원=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보통의 백합나무보다 기후 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흡수량이 50% 이상 많은 개량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명공학연구팀은 7일 백합나무 우수개체 간 교배를 통해 얻은 배아 조직을 이용해 '엘리트 플러스(Elite+) 백합나무' 대량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량한 백합나무의 CO₂흡수 잠재력(35년생 기준)은 연간 23.9t/ha으로 보통 백합나무(15.4t/ha)의 1.5배 이상이다.
우수한 나무 간 교배를 통해 확보한 배아 조직 중 생장에 관여하는 체세포 부분을 뽑아 대량으로 복제하는 이 기술은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는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단계에 이르러 있다.
하지만 이는 열대 남방 수종으로, 온대지방에서는 우리나라가 임업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등을 제치고 최초로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경기도 화성시 내리에 조성한 시범림에서 우수한 성장을 보이는 개량종을 선발해 2013년부터 복제종 대량 생산과 조림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에 10만ha 규모로 백합나무 산림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 1))
여름철 대기오염 물질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오존을 백합나무가 다른 가로수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대도시 가로수와 공원수 수종을 대상으로 오존 흡입량을 분석한 결과 오존 100ppb를 주입했을 때 백합나무의 흡입량은 245.3 μ㏖/㎡/h로 은행나무나 단풍나무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양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종 별 흡수량은 플라타너스가 218.3μ㏖/㎡/h로 그 뒤를 이었으며 단풍나무 93.1μ㏖/㎡/h, 은행나무 89.0 μ㏖/㎡/h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또 오존 독성의 방어기작에 관여하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조사한 결과 오존 흡수량이 적은 은행나무의 활성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의 활성은 크게 감소해 오존 흡수량이 많은 나무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산화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OD 효소의 활성은 기공을 통해 식물 체내로 흡입되는 오염물질을 해독하기 위한 작용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심지에 가로수를 심을 때는 오존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저항 능력이 우수한 은행나무 등으로 녹화하고 정화능력이 우수한 플라타너스와 백합나무 등은 공원수나 도시림으로 조성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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