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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일기/여행

제주도 가시리마을

by 찬란원 201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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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옛 마을 안길.

가름길은 가름[동네]과 질[길]이 합쳐진 제주어로, 가름은 한 마을에서 작은 단위로 구분한 소규모 동네를 말한다. 둘을 합치면 동네와 동네를 잇는 마을 안거리가 가름길이다. 또한 가름길에서 집대문으로 이어지는 길이 ‘올레’이다.

전국이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의 성공적인 영향을 받아 지역발전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길 조성을 위해 ‘갑마장길 및 가름질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을 중심부인 중동의 가시리사무소 앞 가시리 디자인 카페에서 마을 남쪽 새가름마을, 오모름, 가시천을 지나 가시리의 귀한 식수원이었던 숭지물, 새한질, 안좌동에 이르는 약 15km에 이르는 안길이다. 새가름마을은 가시리 마을 동쪽에 새롭게 생겨난 마을이라 하여 ‘새가름’이라 불리던 곳이다. 500여년전 설촌된 마을로 4·3사건 당시 20여 가구에 100여명이 거주했었는데 4·3사건을 거치며 이 중 25명이 희생되고 마을이 소실되었다. 하천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수백 년 된 구실잣밤나무의 거대한 뿌리로 덮인 이곳에 신당[숭지물돗당]이 위치하고 있어 동상동 주민들이 당으로 모시고 있다. 즉 가름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마을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담은 스토리가 있는 길인 것이다.

2011년 3월 행정안전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어, 표선면 가시리 ‘갑마장길 및 가름질 조성사업’이 추진되었으며, 같은 해 말에 완료되었다. 주요사업으로 옛 제주의 목축문화를 이끌어 왔던 갑마장길 20km과 마을안의 길이었던 가름질 15km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 표선면 가시리 마을 회관 ]

 

 

[ 가시리마을 소개 : 추진위원장 안봉수 ]

 

 

 

 

 

[ 가시리마을 앞 도로변 유채길 ]

 

 

 

 

 

[ 조랑말 체험박물관 ]

 

 

[ 조랑말 승마장체험장과 풍력 발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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