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과천마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

[ 자료출처 : 중부일보 9.14. 기사자료 ] 

'제9회 과천마사랑 전국승마대회' 성료...경기도, 2회 연속 우승

제16회 연합회장기 겸 제9회 과천마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가 3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뒤로 한 채 1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총산금 3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과천시와 중부일보,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KRA 한국마사회,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부과천청사 앞 특설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2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승마를 보고 말과 관련된 체험을 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또 개막식에 열린 경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쌀과 오미자를 전달했으며 추첨 후 남은 물품은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관련 150여 마필이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으며 지난 12일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남신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장과 신계용 과천시장, 임재율 중부일보 사장,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박요찬 새누리당 과천의왕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지역내 단체장, 시·도 연합회장 등 승마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남신 회장은 대회사에서 “각자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회로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화합과 친목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신계용 시장은 승마 동호인들을 환영하며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회를 만들었다”며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혀 갈채를 받았다.

임재율 사장은 “과천은 최근 정부부처 이전으로 행정도시 위상이 하락하고 지역공동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대회가 과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말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마장마술 국가대표인 황영식 선수가 마장마술 프리스타일 공연을 선보였다. 황 선수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2관왕,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2관왕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승마 동호인들은 ▶마장마술(국산마)-ⅡClass ▶장애물(국산마)-ⅣClass(100cm) ▶장애물(국산마)-ⅢClass(90cm) ▶장애물(국산마)-ⅡClass(80cm) ▶장애물-ⅠClass(허들) ▶릴레이(국산마)-2단체경기 등 6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도는 6천866점으로 2회 연속 종합우승했고 2위는 3천200점으로 대구광역시가, 3위는 1천500점으로 전남과 경북이 각각 차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 렛츠런파크 등 말산업 발전 기여 노력" ]

“올해 처음으로 시 중심지에서 승마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주 보기 힘든 승마의 역동적인 힘을 더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느끼고 즐길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

신계용(52) 과천시장은 제16회 연합회장기 겸 제9회 과천마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를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오늘 이 대회가 동호인 선수의 열정과 생동감을 일반 대중들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훌륭한 경기를 선보여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또 “많은 지자체들이 각종 말산업을 유치하고,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천도 각종 인프라를 이용해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 서울 등 최적의 말산업 환경을 활용해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을 바탕으로 건강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동호회들과 시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과천의 고유 브랜드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승마체험장 건립 추진 등을 통해 승마가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