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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일기/난세상

2012년 대권은 누구에게?

by 찬란원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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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12.1.1 자 퍼온글]

차길진 법사, 영암 큰바위얼굴을 찾아가다…2012년 대권은 누구에게?

 



"아침 10시 무렵 빛의 각도가 바뀌면서 100m가 넘는 거대한 암벽에 사람 얼굴이 드러났다. 정말 신기했다. 근엄하면서 깊이 명상하는 표정이었다."

일간스포츠에 칼럼 '차길진의 갓모닝'을 연재하고 있는 차길진(64) 법사가 2012년은 임진(壬辰)년 전망을 위해 전남 영암 월출산에 나타났다는 큰바위얼굴의 현장 취재를 시도했다. 차 법사가 이끄는 후암미래연구소 측은 12월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영암에 내려갔다. 2012년은 대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해. 현지에서 영암 큰바위얼굴은 대권을 거머쥘 지도자상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영암 큰바위얼굴의 주인공은?

영암 큰바위얼굴이 세간에 알려진 시점은 최근 2~3년에 불과하다. 월출산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그 큰 바위가 어떻게 얼굴을 숨기고 있었는가라는 점이 신비스럽다. 큰바위얼굴은 자유자재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정확한 때와 장소를 맞추지 못하면 얼굴을 볼 수 없다.

후암미래연구소 측은 아침 10시에서 11시 사이, 월출산 천왕봉(동쪽)에서 내려와 구정봉으로 가는 중간 지점의 바람재라는 평지에서 남쪽을 바라봐야 큰바위얼굴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큰바위얼굴이 나타나는 구정봉은 백제 왕인 박사의 탄생지 뒷산이며, 중턱에 도선국사를 모신 도갑사가 자리하고 있어 예사롭지 않다. 왕인 박사는 백제인으로서 고대 일본에 찬란한 아즈카 문화를 일으키게 한 주인공이다. 지금의 일본을 있게 한 시조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매년 만 명의 일본인들이 왕인 박사 탄생지를 성지처럼 순례하고 있다. 큰바위얼굴은 이제야 세상에 나타나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차 법사는 "특출나게 솟은 봉우리가 아니며, 그저 둔덕처럼 사람들이 밟고 올라가면서도 그 모양을 잘 모르는 특징을 가진 영암 큰바위얼굴은 2012년 대권을 예시한다. 큰바위얼굴이 시사하는 바는 과거와 달리 높은 정치권이 아니라 발아래 국민들 사이에서부터 후보가 추천된다는 것"이라면서 "1인 매체인 SNS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정치권의 대표자가 아니라 국민들의 밑바닥 마음을 함께 하여 국민들로부터 추대를 받는 인물이 2012년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안철수는 태풍

결국 큰바위얼굴은 새로운 인물의 출연을 뜻한다. 정치 구도가 바뀌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정계에서 일고 있는 '안철수 돌풍'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 걸까.

차 법사는 "요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대통령이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솔직히 정말 많이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 말에 답변을 미뤄왔지만 일간스포츠 지면을 통해 말하고 싶다"면서 안 원장을 태풍에 비유했다.

차 법사는 "태풍은 기압골이 생겨서 태풍이 형성되는데 안철수가 일어나게 된 '기압골'이 문제다. 태풍은 절대 막을 수 없고, 막으려고 해서도 안 되며, 그저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현재의 정치적 불신으로 안철수라는 태풍이 형성됐다. 태풍이 사그라들 수 있지만 언제라도 제2, 제3의 태풍이 생겨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돌풍은 '안철수'여서 인기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정치인을 싫어하기에 생긴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안철수가 만약 사라지지 않는 태풍이 되려면 '먼저 주라' '항상 주라' '빈 곳에 주라'는 세 가지 원리를 실천해야 한다. 일념통천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 마음이 시종일관 하기는 어렵다"면서 "모든 건 자기자신에 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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