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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엽풍란 향기 (小葉風蘭)
작은 풍란 진한 향기가 여름과 함께 찾아 온다.
바위틈에 붙어 살아가는 소엽풍란이
무더위와 가뭄 속에 작은 습기를 먹음이며 살고 있다.
그리고 모진 바닷 바람에 시달려도
굳건히 버터 내어 작은 하얀 꽃망울이 이슬처럼 맺힌다.
어느날 이른 아침에 은은한 향기에 잠에 깨어나
작은 하얀꽃이 향기를 내 뿜어 내고 있었네.
나는 잠에 깨어 날때 지긋 지긋한 무거운 머리가
가볍듯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
나는 작은 소엽 풍란은
인간보다 질긴 생명을 가진 것에 대한
나의 인생 동안 여러번 깨달아도
시간이 흘러 가면 잊어버릴 때가 많다.
그러나 작은 풍란은
추위와 무더위, 그리고 거센 바다 바람에
모진 세월을 겪고 어김없이 그 해도 하얀 꽃이 피는
작은 풍란 향기가 바람따라 머나먼 곳으로 날아 가네.
[ 소엽풍란 : 우리나라 자생 소엽풍란 - 흑산도산 ]
[ 소엽풍란 : 배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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