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하여 그라나다 가는길에 광활한 벌판과 산야에 재배하는 올리브 경관을 감상하면서 여행을 즐긴다.
현지가이드에게 물어본 것이 올리브 산업과 관련하여 관광상품이 있는지 질문을 해보았지 만 쇼핑외에는 없다고 한다.
▣ 스페인 올리브 소개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지이자 세계 총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스페인은 품질 면에서는 이탈리아와 쌍벽을 이룬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방의 가장 북쪽 경계인 내륙에 자리 잡고 있는 하엔은 어디를 가나 올리브 나무가 들어서 있는 올리브 천국이다.
스페인 올리브는 대부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올리브 열매와 올리브유 생산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 과학 기술까지 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페인은 다른 유럽 나라들에 비해 영토가 워낙 넓고,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경작 가능한 토지가 많아 농사지을 때도 자연적인 방법을 고수한다.
뿌리를 넓게 내리는 올리브 나무가 숨을 잘 쉬도록 관리해서 더 품질 좋은 올리브 열매를 생산하며, 건조한 내륙 기후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나무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자연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다. 인체 건강과 더불어 자연 환경까지 염두에 두는 유기농 농장이 유난히 많은데 스페인 농부들의 미래에 대한 배려심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해 올리브 나무 주변에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마치 야생 올리브 나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신경 써서 수확한 올리브 열매들은 오일을 만드는 데도 특별한 관리를 받는다.
대체로 선조들의 전통 방식에 기본을 두고 현대 기술을 도입해 조화를 이루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요즘에 생긴 올리브 농장이나 생산 공장도 있지만, 대부분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대대손손 내려온 곳이 많다. 가업으로 이어올 만큼 역사가 깊은 올리브는 지중해 연안 나라에게는 매우 중요한 산물이다.
최근에 발견된 올리브유 항아리는 기원전 3500년의 것으로 추정될 만큼 올리브유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메소포타미아 문명 발상지에 속하는 지금의 터키 근처에서 올리브 열매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올리브유를 기원전 4000년부터 짜 먹었다는 고고학자들의 학설도 있다.
「오디세이(Odyssey)」와 「일리아드」를 쓴 작가 호메로스가 올리브유를 ‘황금 액체’라 칭했을 정도로, 올리브유는 고대 그리스에서도 사랑받았다.
그리스 병사들은 올리브유를 온몸에 발라 힘을 자랑했고, 귀족들은 올리브유를 먹고 마시며 부를 과시했다. 근세에 와서도 올리브유는 지중해 나라들의 경제에 이바지하는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도 종종 인용될 만큼 오래된 올리브나무는 항상 은빛을 띠는 초록의 잎을 간직하고 있다.
밝은 낮에 보면 그 푸름에 빛나고, 컴컴한 밤에는 은빛 찬란하게 물결친다. 로마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학자이며 자연사 백과사전을 저술한 폴리니우스는 “포도나무를 제외하고 올리브나무만큼 위대한 열매를 맺는 식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스페인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위대함 그리고 유용함까지 지니고 있는 올리브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들이 올리브 사랑을 지속할수록 우리 후손들 역시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지 않을까 싶다.
호텔에서 8시 30분 출발 그라나다로
가는 도중에 풍력발전소 와 포도밭
1차 휴게소에서
두번째 휴게소에서
휴게소 매점에 진열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꿀들 (한병에 6.5유러임)
그라나다 설경
14시 40분 그라나다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식하고 알함브라 궁전 및 공원으로
알함브람궁전과 공원을 관람을 끝내고 호텔로 가는중
그라나다 여정을 마치고 숙박할 호텔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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