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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일기/난세상

여름에 피는 가을 꽃들

by 찬란원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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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다.

하지만 내 마음대로 일이 안된다고 좌절과 성을 낼 필요가 없다.

그저 세상의 세계 속에 나 자신이 일원이 되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순응한다.

 

세월은 주어진 시간을 정해주고

강물은 흘러가는 데로 자연이 길을 안내에 따라가면 되고

구름과 바람에 따라 함께 움직이고

나무와 동물들과 어울려 벗과 함께 지낸다.

 

세월 속에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이 정해진대로 자연환경에 맞게 적응하지만

나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 많지 않아 내심에 욕심으로 인한 남을 해를 가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 세상에서

인간들과 사이에 서로 먹히고 등치는 등 약육강식에 생존하면서 살아가는 동안에

내 마음과 정신에 남는 것이 좋은 기억보다 마음속 상처가 남은 나쁜 기억이 오랫동안 잔상에 남을 때에 

밤마다 잠을 못 이루면서 내 마음대로 잔상에 남은 나쁜 기억을 지울 수는 없다.

 

그저 종교 등의 지도자들은  정신과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세월, 그리고 자연과 순응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도를 닦아도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없다.

 

나 자신도 내 마음대로 할 수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저 정신과 마음속에 남은 상처를 보듬면서 세월과 함께 살아간다.

어느덧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데 

때가 이른 여름날에 가을꽃이 성급하게 꽃이 피고 있을 때

역시 가을꽃도 어쩔 수가 없나 보다.

 

[ 2020년 7월 14일 화 안산 단원구청 앞에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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