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한가위 연휴 첫날 9월 9일 (금) 환갑 지난 고향 친구들과 함께 나의 고향 칠보산 시간여행을 한다.
칠보산 자락 상촌 방향 조용히 살고 계신 조부모, 부모님, 형님 내외 등이 지내고 계신 곳에 찾아가 세배하고 그동안에 마음속으로 안부를 전하고 옆산에 계신 작은 부모님도 세배하고 안부를 전한다.
유일하게 고향 산촌을 지키고 계신 사촌형님 내외께 인산을 전하고 친구들과 사촌형님과 함께 시간여행 중 나 어릴 적 추억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옛날 옛적 희로애락을 쉬엄없이 추억의 영화 속 필름이 끝날 무렵에 현실의 세상으로 돌아왔다.
사촌형님과 헤어짐이 아쉬움을 접어들고 고향 친구들과 어릴 적 추억을 뒤 새기면서 칠보산 숲 속의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수원 소재 금곡리, 호매실리 등 일대에 지난 2000년도에 정부가 추진하는 택지개발대상지를 선정하여 2006년도 보상 시작으로 2008년도 개발하여 2010년 이후로부터 아파트 입주 등 나의 살던 고향은 역사적으로 사라졌다.
고향 친구와 같이 한적한 숲 속 길 거닐면서 겨울 되면 새벽에 나무하기, 칠보산 등선 바위 타기, 용화사 등 추억에 대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산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다가 친구 하나가 부모님의 수목장으로 추석 한가위 인사차로 칠보산 등선을 넘어 화성 매송면 소재 국립 산림과학원 연구 시험림으로 향한다.
칠보산 옛 숲 속 길 따라 추억을 되새기면서 흔적을 찾아가는데 등산객들 통제을 위해 연구 시험림 울티 라에 가로 맞혀 한참 헤매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 참고사항]
칠보산은 예전에는 화성시 매송면 소재지로써 금곡리 주민들은 면사무소로 일 보러 갈려면 칠보산 등선 언덕을 넘어 한 시간 정도 걸어서 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흔치 않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수원역에 사 갈아타고 화성 매송 쪽으로 이동하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교통이 불편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행정구역 조정(당초 금곡리, 호매실리, 당 수리, 입북리)으로 1987년도에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입북동 등 편입 및 변경하였다.
한 30여 분동 안에 헤매다가 겨우 길을 찾아 나의 친구의 부모님의 수목장으로 찾아가 마음속 인사를 하고 다시 칠보산 숲 속 길을 따라 금곡동으로 향한다.
숲 속 길 가는 중 나는 어릴 적 희미한 추억이 시간여행을 가듯이 부친과 숙부님과 함께 부친의 외갓집인 송라리로 숙부님의 등에 업혀 함박산을 지나 먼 거리로 가고 있었다.
기억 속에 부친의 외갓집에 도착할 때 작은 저수지가 있었다. 아마 그날 잔 친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숲 속 길에 또 다른 추억이 있는데 가을이 되면 모친 따라 칠보산을 넘어서 또 다른 산에 가서 밤과 도토리를 따러가는 뚜렷하게 떠오를 때에 가슴속 슬픔이 빠르게 눈가에 눈물이 난다.
또 다른 추억은 겨울날에 같은 산에 꼬마친구들과 삽자루를 들고 추억의 간식인 칡을 캐러 가는 추억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 지금은 순간적으로 환갑이 지난 후 세월의 무상에 어쩔 수 없나 보다.
칠보산 숲 속 길 시간 여행하는 동안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아니 벌써 칠보산 능선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금곡동과 당수동 사잇길 고개를 넘어 옛날 일제강점기 광산 수탈을 위해 중석광이 두 개가 있는데 개인 사유인 무학사로 신축하여 없어졌다.
3시간 정도 칠보산 시간여행을 마치고 친구들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각자의 인생과 일터로 떠난다.
나는 친구들과 칠보산 추억의 시간을 여행을 하면서 그동안의 인생사가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음과 가장 가까운 나의 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 직장동료 등 지인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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