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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일기/난세상

辛丑年 春雪 午後에

by 찬란원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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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은 아쉬움이 남아있는지 아직도 심술을 부리고 있나 보다.

겨울 속 따뜻한 봄이 오는지 모르고 어저께 찬바람이 불더니 그다음 날 오후에 갑자기 눈이 내린다.

나는 봄이 오는 기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밖에 나서다 갑자기 추위에 놀라 봄이 쫒다가 눈바람에 온 몸에 쌓인다.

추위에 떨리는 몸을 달래기 위해 따뜻한 매콤한 짬뽕 한 그릇을 먹는다.

나는 겨울 나그네처럼 산적한 공원에 나 홀로 산책하면서 마지막의 겨울과 함께 지낸다.

그리고 봄을 기다리면서 지긋지긋한 코로나 19는 겨울과 함께 떠나버리고 봄이 오는 날에 새로운 희망과 함께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사진촬영장소 : 수원시 효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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