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월요일
난생처음으로 가고 싶은 곳이 이제야 비자 림을 보게 된다.
이날은 장마 중 비가내리지 않고 흐리고 선선한 날씨에 한적한 숲길을 걸어 보는데
매우 푸름과 상쾌한 느낌에 따라 나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정화되어 간다.
이번 메르스 영향으로 방문객이 적어 여유롭게 비자 림 숲이 나에게는 큰 축복을 받아본다.
또한, 비자 림 숲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힐링하는 동안에 연인들이 간간히 한적한 걷는 모습을 볼 때
어느덧 천년의 사랑이 변함이 서있는 연리지나무 앞에 설 때 많은 인연이 스쳐 가듯이 나에게 소중한 인연에 대한 소홀함을 많이 후회한다.
비자림 소개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에서 남쪽방향 5.5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숲의 가장자리에는 비자나무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천년의 비자나무가 있는데, 이 비자나무는 키는 14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이며, 수령 820년 이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로 알려진 물질이 흘러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데는 두가지이 길이 있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비자나무란 ? 겉씨식물 구과목 주목과의 상록교목.
높이 25m, 지름 2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늙은 나무에서는 얕게 갈라져서 떨어진다.
잎은 길이 25mm, 나비 3mm 정도이고 줄 모양으로 단단하며 끝이 뾰족하고 깃꼴처럼 2줄로 배열한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갈색이며 중륵은 뒷면에만 있다. 길이 3mm 정도의 입자루가 있고 6∼7년 만에 떨어진다.
단성화이며 4월에 핀다. 수배우체는 10개 내외의 포가 있는데 갈색이며 길이 10mm 정도로 10여 개의 배우체가 한 자루에 달린다.
암배우체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달걀 모양으로서 한군데에 2∼3개씩 달리고 5∼6개의 녹색 포로 싸인다. 구과는 다음해 9∼10월에 익고 길이 25∼28mm, 지름 20mm, 두께 3mm 정도로 타원형이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길이 23mm, 지름 12mm로 다갈색이며 껍질이 딱딱하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껍질을 벗겨 버리고 햇볕에 말린며 그 열매를 비자(榧子)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기생충을 구제하고 대변이 잘 나오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재는 질이 좋기 때문에 각종 기구재, 특히 바둑판으로서 귀중한 재목이다. 기름을 짜서 식용하며, 공해에 강하므로 가로수로 적합하다. 한국(내장산)·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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