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6월 29일 (월) 부터 7월1일(수) 2박 3일 동안 제주 여행길이 나선다.
지난 메르스 때문에 여행을 연기 한적이 있다.
첫번째 여행지는 제주 사려니 숲길
짉은 녹음속에 술길을 걷다보면 제주 자생식물인 산수국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나고 있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눈여겨 봐도 보이지 않는다.
제주 사려니 숲길 소개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이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
[산수국 ]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타이완의 산골짜기나 자갈밭 등에서 자란다.
흰색 혹은 하늘색, 붉은색 꽃이 7~8월에 피고 달걀모양의 열매는 9월에 익는다.
수국종류들의 속명 'Hydrangea'는 물을 뜻하는 'Hydro'와 그릇을 뜻하는 'angerion'이 합쳐진 글자로 물을 좋아하고 꽃모양이 그릇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수국의 꽃에는 암술과 수술이 없는 무성화로 되어 있어 열매를 맺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산수국, 탐라산수국이나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수국은 결실을 하는 수국종류이다.
산수국 꽃을 자세히 보면 주위에 보라색으로 접시모양으로 크게 피어있는 꽃이 열매가 열리지 않는 무성화이고 가운데 별모양의 꽃이 열매가 열리는 유성화이다.
산수국의 실제 꽃은 작아 시력이 낮은 벌들은 잘 보지 못한다.
벌들은 가짜꽃 (꽃받침의 변형)을 보고 왔다가 꿀과 꽃가루가 없는 것을 알고 안쪽 유성화쪽으로 기어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산수국은 꽃가루받이가 끝나고 열매가 맺을 즈음이면 제 역활을 다한 무성화는 서서히 뒤집혀지며 누렇게 변한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
수국 종류들은 토양이 알카리 성분이면 분홍빛이 산성이 강해지면 보라색을 띄는데 그래서 꽃말도 "변하기 쉬운 마음"인가 보다.
산수국도 분홍, 연보라, 진보라 등 다양한 색상과 수국과의 자연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독특한 모양의 산수국도 볼 수 있다.
산수국은 반음지의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며 꽃은 새가지에 달리므로 나무의 모양을 만들려면 묵은 가지를 잘라줘야 한다.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철 냉해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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