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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일기/여행

화성 우정읍 매향리 평화역사관

by 찬란원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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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7월 9일 (금)

과천 지인과 함께 화성시 서신면 소재 전곡항 및 궁평항 등을 거쳐 화옹방조제를 지나 우정읍 매향리 어촌마을 포구와 평화역사관을 잠시 둘러본다.

매향리 어촌 포구에 도착해보니 코로나 관계로 인해 관광객 등이 없어 무더위 속 설렁한 분위속에 바닷가 갯벌 모래사장 건너편 지평선에 농섬 하나가 보이는데 얼마나 오래 동안에 미군 공군사격장 폭탄 투하에 시달려는 주먹만 한 작은 섬으로 변해버린 상처가 깊은 아픈 섬으로 남아있다.

설렁한 바닷가를 잠시 둘러보고 인근 매향리 평화역사관(폭탄 전시장)에 도착하여 매향리 농섬 미군 공군사격장에 나온 다양한 폭탄 잔해물을 이용하여 전시장을 조성하였다. 

 

[매향리 사격장 소개 :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매향리 사격장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한미 행정협정에 따라 만들어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하여 왔다.

그 후 1954년부터 미군이 사격장 지역에 주둔을 게시하였고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발효 후인 1968년도에 이르러 농섬을 중심으로 사격장으로 형성되어 점차적으로 넓어졌다.

사격장 조성 강시 500만 평의 연안어장과 50만 평의 농경지 및 임야를 헐값에 징발당해야만 했다.

713가구 4,000여 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은 폭격기의 오폭으로 인한 생명위협과 폭발의 여파, 주택 파괴, 소음난청에 시달려왔다.

피해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1988년 소음대책 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차례 사격장 점검농성을 벌이면서 국회, 정부에도 청원 제출한 결과 2000년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2003년 11월 사격장 관리를 한국 측으로 이관 이행각서 체결하고 국방부는 매향리의 농 일대 육상과 해상 사격장 719만 평을 넘겨받아 폐쇄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2005년 8월 12일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매향리 사격장은 54년 만에 완전히 폐쇄되었다. 

서신궁평항 건너편 궁평해수욕장 
평화마을 매향리 해변가 작은 농섬 사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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